실은 제가 비밀리에 수행하던 임무가 있었습니다. 유스티엘 주신의 명을 받아서 말이지요.
뭐, 지금은 다 끝난 일이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요.
다름 아니라 그건 파리스라는 데바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유스티엘 주신이 아끼던 수하였다고요.
소문에는 주신의 기대를 잔뜩 받았다는데, 왜인지 가디언의 길을 포기했더라고요.
방어구 장인이 되겠다고 떠돌다가 잉기스온 어딘가에서 행방불명 되었다는 것만 알고 왔습니다.
글쎄요,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대행자께서는 그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인 것 같다고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잉기스온까지 와서 수소문한 보람도 없이, 그는 진작에 소멸했더군요.
그가 죽은 장소조차 알아낼 수 없었지만 한 가지 들리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잉기스온에서 발견한 자재를 사용해 방어구를 한 벌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사람들 사이에 잉기스온 방어구라고 불리고 있는 그 물건 말이죠.
그거라도 유품 삼아 주신께 전해 드릴까 싶어 찾아보기는 했는데... 그나마도 전부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 뿔뿔이 흩어진 모양이더라고요.
뭐 어쨌든 사실을 보고하니까, 대변인께서 이제 됐으니 유품은 알아서 처리하라지 뭡니까.
하지만 잉기스온의 방어구, 보통 물건이 아니거든요. 유스티엘 주신의 손길이 닿아 각별한 힘이 깃들어 있답니다.
그러니 이런 귀한 물건을 어떻게 처분해야겠습니까? 사사로이 취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이 일에 관련된 가디언들이 모여서 꽤 오랫동안 논의를 했답니다.
뭐, 서로 눈치를 안 봤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어쨌든 그게, 각자 중한 임무를 맡아 준 데바한테 주기로 했답니다. 전 [%dic:STR_DIC_I_QUEST_11054a]을 가져오는 데바한테 주기로 했고요.
어때요, 제 부탁을 들어주고 귀한 방어구를 얻고 싶지 않습니까?
그럼 드라마타의 은신처로 가서 [%dic:STR_DIC_M_LF4_C3_DrakanAs_noble_55_Ah], [%dic:STR_DIC_M_LF4_C3_DrakanPr_noble_55_Ah], [%dic:STR_DIC_M_LF4_C3_DrakanFi_noble_55_Ah], [%dic:STR_DIC_M_LF4_C3_DrakanRa_noble_55_Ah], [%dic:STR_DIC_M_LF4_C3_DrakanWi_noble_55_Ah]%을 처치하고 표피를 떼어 오십시오.
하지만 표피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야 잉기스온 방어구 하의를 드릴 겁니다.
연구를 하려면 아주 많은 표피가 필요하거든요.
아, 전 그걸로 용족에 치명상을 입힐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은 좀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키나도 융통해 주십시오. 150,000키나면 돼요.
전 재산을 모두 연구에 쏟아 부었는데도 키나가 모자라는군요.
파리스라는 분이 이름이 덜 알려져서 그렇지, 장인으로 실력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잉기스온의 방어구로 불리겠습니까?
더구나 용계의 재료에 유스티엘 주신의 손길이 닿아 만들어진 방어구니 생명력이 넘칠 겁니다.
그런 보물을 얻을 기회를 거절하다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드라마타의 은신처에는 벌써 다녀오신 겁니까?
그럼 가져다 달라는 [%dic:STR_DIC_I_QUEST_11054a]과 150,000키나도 준비해 오셨겠군요.
어디 좀 봅시다, 꺼내 보세요.
정말 받아도 괜찮은 건가요?
용족의 표피 조각이야 그렇다 쳐도, 150,000키나는 적은 액수가 아닌데...
하지만 저도 손해를 보고 보상을 드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럼, 거절하지 않고 받겠습니다.
방어구를 포기하시는 겁니까?
누누이 말씀 드렸지만 잉기스온의 방어구는 보통 물건이 아닙니다.
그런 물건을 얻고 싶으면 그만한 노력을 하셔야지요.
포기하지 말고 [%dic:STR_DIC_I_QUEST_11054a]과 150,000키나를 챙겨 오십시오.
흠, 많이 갖고 오셨군요.
이 정도면 실험 한 회 분량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용족에 치명상을 입힐 실험이 한 회에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계속 가져와 주십시오.
연구비가 충당되면 잉기스온의 방어구 하의를 드리고, 그렇지 않으면 드릴 수 없는 날도 있으니까요.
[%dic:STR_DIC_I_QUEST_11054a]과 150,000키나를 준비해 [%dic:STR_DIC_N_Sulinia]에게 가져가라
[%collectitem]술리니아는 용족에 치명상을 입힐 방법을 찾고 있다. 그를 돕자.
술리니아는 유스티엘의 명을 받아 파리스라는 장인의 행방을 뒤쫓았던 일을 말해 주면서 그는 이미 소멸했고, 유품으로 그가 만들었다는 잉기스온의 방어구 일부만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주신은 유품이 필요 없으니 알아서 처분하라고 했고, 그 일에 관련된 가디언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 중요한 임무를 맡아 준 데바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한다.
술리니아의 연구에 필요한 용족의 표피와 약간의 키나를 가져다 주자 계속 갖다 달라며 나중에 실험이 완료되면 잉기스온의 방어구 하의를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