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준비가 끝났다네.
우리에게 남은 일은 티아마란타로 진격하여 티아마트 놈을 박살 내는 것뿐이지.
후세의 데바들은 오늘이 바로 다섯 용제들이 멸망한 시발점이라고 기록할 걸세.
자! 어서 유로스호 선착장으로 가 보게나.
유로스호가 티아마란타 방벽을 무너뜨리러 출정할 준비를 마쳤네. 자네도 [%dic:STR_DIC_E_LDF4a_Battleship_name]와 함께 티아마란타로 진격해야 하지 않겠나.
함대 관리인 [%dic:STR_DIC_N_Shured_LF4b]%을 찾아가면 [%dic:STR_DIC_E_LDF4a_Battleship_name]에 승선시켜 줄 걸세.
가장 중요한 분이 이제서야 오시다니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시질 않아 한참을 찾아다녔다구요!
몇몇 병사들 사이에서 혹시 [%username] 님이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게 아니냐며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오던 참이었어요.
[%username] 님이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병사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말이겠죠.
자, 시간이 별로 없어요. 유로스호로 올라가시죠.
이제 곧 출발할 겁니다. 무운을 빌게요.
이번 전투는 완벽한 패배였네. 인정할 수밖에 없겠군.
티아마트...
그렇게까지 강력하다니, 그러면 대체 나머지 용제들은 얼마나 강력하단 말인가!
연족의 함대가 때맞춰 나타나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카이시넬께서 우릴 돌보신 게 분명하네.
무슨 소리지? 갑판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이건... 무기가 부딪히는 소리잖아?
[%username]! 빨리 나가서 확인해 보게!
어찌 그리 어리석은 행동들을 하는 것인가?
천족과 마족 간에 쉽사리 풀 수 없는 악감정이 쌓여 있음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째서 모두가 이 자리에 모여 있게 된 것인지를 생각할 때가 아닌가!
저주받을 티아마트가 눈앞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란 말이다!
지금은 세 개의 칼이 어떻게 한곳을 향하게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 칼날을 서로에게 겨눠서는 안 된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분명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단언하건대 내가 다스리는 영토에서는 천마 간에 어떠한 싸움도 허용치 않을 것이다. 나 카룬의 이름을 걸고 분명히 말해 두겠노라.
으음... 주신의 대행자로서 책임을 통감할 수밖에 없군.
처참한 패배도 모자라 저 카룬이란 자에게 수모까지 당하다니...
마족과의 싸움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누구에게 감히 그런 명령을!
그가 강하다는 것은 갑판에서 충분히 확인했지만... 감히 카이시넬 주신의 대행자인 내게!
가만, 조금 전에 보니 그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더군.
대체 뭐라고 하던가?
세 개의 칼을 한곳으로?
(생각에 잠기며) 흐음...
비열한 마족 놈들은 지금 당장에라도 찢어 죽이고 싶지만, 냉철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겠군.
감정을 떠나서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의 말이 옳지.
티아마트를 먼저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으니까. 마족은 그 다음에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을 거야.
연족의 지도자 이름이 카룬이라고 했나?
범상치 않은 인물인 것 같으니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나도 직접 얘기를 나눠 봐야겠군.
[%dic:STR_DIC_N_Cainus]와 대화하라
[%dic:STR_DIC_N_Shured_LF4b]와 대화하여 [%dic:STR_DIC_E_LDF4a_Battleship_name]에 탑승하라
[%dic:STR_DIC_N_Karok_LDF4a_ship]와 대화하라
갑판으로 나가 쿠미온을 공격해라
카룬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라[%14]
연족의 지도자 [%dic:STR_DIC_N_Kahrun]과 대화하라
[%dic:STR_DIC_N_Killios]에게 [%dic:STR_DIC_N_Kahrun]의 말을 전하라
지령: 유로스호를 타고 용계로 진격하라.
카이누스는 티아마트를 물리칠 준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유로스호로 방벽을 부수고 진격할 것을 명령했다.
자신만만하게 진격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티아마트의 힘 앞에서 천족은 풍비박산으로 무너졌다.
티아마트에게 전멸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연족의 지도자 카룬이 지휘하는 함대가 나타나 남은 천족 함선을 사르판으로 데려왔다.
카룬은 자신의 땅에서 천족과 마족이 싸우는 것을 금지시켰고, 모두가 힘을 합쳐 티아마란타에 대항해야 할 때라고 설득했다.
카이시넬의 대행자 킬리오스도 카룬의 말에 일리가 있다며 그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