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의 성의에 꽤 만족했당.
솔직히 이렇게까지 해 줄 줄은 몰랐거든, 냥냥.
어디까지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데바들이 궁금해 하는 장소가 여기가 맞을 거당.
여기는 천계에서 납치된 브라우니와 어떻게 데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천계에서 온 무글들이 사로잡혀 노역을 하고 있당, 갸릉.
바로 오디움과 오델라를 생산하고 오드를 추출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일을 말이당!
그것을 위한 비밀 작업장이 바로 이 하라멜인 것이당, 냥냥.
혹시 하라멜의 구조에 대해서도 궁금하냥?
이 비밀스러운 장소인 하라멜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오델라와 오디움을 생산하기에는 충분한 면적이당, 냥냥.
1구역은 브라우니가 오디움을 채굴하여 가공하는 장소이당. 2구역은 무글이 오델라를 재배하고 가공한당.
생산된 오디움과 오델라는 약품 처리가 된 후 상자에 담겨 탑으로 이동된당, 갸릉.
아마 탑에 달린 도드래를 통해 어디론가 운반되는 것 같은데... 그 이상은 나도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당.
도르래 아래에 도기룽이 있을 테니 자세한 것은 도기룽한테 물어봐랑, 냥냥.
그럼 오디움 받은 값은 다한 거당?
이제 내게 더 뭔가를 묻지 말아줘랑. 도기룽과 거래한 것은 옛 일이니까 추궁하지도 말고, 냥냥.
참, 도기룽을 만나거든 미안하게 됐다고 해랑.
그나저나 도기룽이 지은 죄가 있으니 데바를 보면 기절초풍할 것 같은데... 아마 도망가봤자 이 하라멜 안일 테니 만나는 게 어렵지는 않을 거당, 갸릉.
(낮은 소리로) 내가 보기엔 도기룽이 아닌 다른 흑막이 있는 것 같으니 너무 추궁하지 말고 살살 대해줘랑, 갸릉.
도기룽을 안 만나도 되겠냥?
뭐, 나야 알려줄 만큼 알려줬으니 더 이상 볼 일 없당.
그럼 수고해랑.
참, 오디움 정말 고마웠당, 냥냥.
나, 난 잘못 없당!
그,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당.
나쁜 것은 하메룬이당!
아는 것을 다 말하면 나는 봐줄 거냥?
이 일이 조합에 알려지면... 나는 끝장이당!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일이니 좀 못본 척 해 줘랑. 대신 하메룬에 대해 알려 주겠당.
하메룬은 강하고 사악한 마족 데바당.
내가 아인종을 따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걸 알고 좋은 사업을 해 보자고 꼬드겼당. 하지만 정작 내 능력을 흡수하고서는 자기가 이득을 다 취하고 나한테는 잔심부름만 시킨당.
나는 진작 발 빼고 싶었당. 지금도 그저 중간 거래만 돕고 있을 뿐이당, 냥냥.
하메룬은 승강기를 타고 위층으로 가면 있당! 녀석을 혼내는 것은 데바가 알아서 해랑. 대신 나는 꼭 빼줘야 한당!
가신지 한참이 되도 오지 않으셔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게 아닐까 하고요.
슈고를 무사히 추적하셨습니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겁니까?
정말 놀라운 이야기군요!
하메룬이란 작자... 더구나 도망갔다는 말입니까?
아무래도 어서 가디언을 모아 하라멜을 조사하게 시켜야겠습니다.
칼데우스 백부장님께 전할 보고서는 제가 대신 작성하겠습니다.
당신 덕에 어려운 사건이 하나 해결되었군요. 이 보상이 마음에 드실 지 모르겠습니다.
도기룽을 찾아라.
도기룽의 수하를 처치하라.([%5]/2)
도망간 도기룽을 찾아라.
도망간 도기룽과 대화하라.
하메룬을 처치하라.([%14]/1)
제피로스에게 보고하라.
코코룽이 말한 대로 도기룽을 찾아 하라멜의 배후를 캐자.
코코룽은 오디움을 받은 대가로 하라멜에 대해 설명해 줘서 도기룽을 추적할 수 있었다.
도기룽을 추구하자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발뺌하며 원흉인 하메룬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하메룬을 쓰러뜨리자 다시 돌아오겠다며 도망쳐 버렸고 그 사실을 제피로스에게 전하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보상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