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재촉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보아하니 아란이라는 자는 파괴된 공방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겔론에게 대강 이야기를 들으니 과거에 대단했던 연족 현자였던 모양입니다.

아이온의 영광의 빛을 봤던 자가, 이 저주받은 용제의 땅에서 몇 안되는 생존자를 이끌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얼마 안 남은 생존자들이 용의 숭배자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던 걸까요?

아란이라는 자가 마음 깊이 느꼈을 그 심연이.. 참 궁금합니다.

얘기를 계속 듣는다.

뭐, 하지만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저는 아란을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저쪽 잊혀진 느빌림 공방에는 아란의 명령을 듣는 느빌림들이 단단히 지키고 있거든요.

저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싸우는 것에는 영 취약해서 말이죠.

그리고 지금쯤이면 조바심이 난 키케로가 사람을 보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당신이 딱 하고 나타난 거지요. 자, 그럼 제가 아란과 만날 수 있도록 파괴된 공방의 느빌림을 처치해 주십시오.

수락한다. 거절한다.

당신이 느빌림을 처치하는 동안 제가 살짝 가서 아란을 만나보고 오도록 하지요.

그러니 되도록 아란은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아란과 대화를 하는 일은 제가 할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눈을 찡긋하며) 괜히 제가 마음을 읽는 데바로 불리는 게 아니거든요. 다 나름 방법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저 방해하지 못하도록 [%dic:STR_DIC_M_LF4_B8_Nepilim_55_An], [%dic:STR_DIC_M_LF4_B8_Nepilim_Tech_55_An]%을 처치해 주시면 됩니다.

대화를 마친다.

키케로가 부탁한 일 때문에 오신 건 아닌 모양이죠?

그럼 그냥 경치라도 구경하러 오셨습니까?

독특한 분이시군요. 뭐, 마음에 듭니다.

저랑 함께 이 잉기스온의 바람이나 느껴 보도록 하지요.

대화를 마친다.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음? 당신이군요.

오신 걸 보니 느빌림 10 마리는 모두 처치하셨겠군요.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10마리든 20마리든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든 시간만 벌어주는 역할만 하면 되는 거였으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란과 접촉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군요.

제 말은, 당신이 느빌림을 처치하는 일은 몇번 더 해줘야 할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제가 다 되었다고 할 때까지 말이죠.

[%dic:STR_DIC_E_Q11110]을 처치하라([%2]/10)

[%dic:STR_DIC_N_Suleion]%와 대화하라

술레이온이 아란과 접촉할 수 있도록 파괴된 공방의 느빌림을 처치하자.

술레이온은 느빌림 때문에 아란과 접촉하지 못한 상태라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그의 부탁대로 파괴된 공방의 느빌림을 처치하고 돌아가자 아란과의 접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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