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 비행장치는 정말 섬세한 물건이야.

내가 하루 종일 붙어서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천족도 이 물건을 사용할 수 없을걸.

더구나 잉기스온 상공의 아이온 파편의 힘으로 작동하는데 오드를 꽤 많이 소모한다고.

하지만 이 물건이 없으면 잉기스온에서의 임무가 꽤나 힘들어 지겠지.

덕분에 최소한의 오드를 사용해 비행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중 하나지.

고개를 끄덕인다.

꼭 오드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라고 우리는 늘 고민했어!

라우수스가 비행장치 없이도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큰 소리를 쳤었지.

잉기스온 상공에 흐르는 강한 바람을 타면 가능하다나 어쩐다나...

또 헛소리를 하나 싶어 가볍게 무시해 줬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그 녀석 말이 정말이더라고!

정말 있었어! 무지막지 먼 곳으로 갈 수 있는 강한 바람이!

그게 바로 내가 잉기스온의 바람길을 최초로 확인한 순간이었지!

바람길에 대해 묻는다.

잉기스온에 아주 바람이 강한 지역이 있어. 어찌나 바람이 강한지 공기의 움직임이 띠 형태로 눈에 보일 정도지.

과거 티아마트가 균열을 일으켰을 때 일어난 이상현상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때로는 오드의 기운이 땅에서 솟아나기도 하잖아? 바람길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어.

활강을 하여 그 바람길을 탈 수 있으면 아무리 높거나 먼 지역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어.

문제는 그 기류가 어느 위치에 있으며 어느 지역으로 통하냐는 점이야.

라우수스가 기류 지점을 찾고 있는 중이지. 자네가 그 보고서를 받아와 주면 좋겠는데... 돕지 않겠어?

수락한다. 거절한다.

바람길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거든.

기류를 잘못 탔다가 엄한 절벽 같은 데로 떨어지면 곤란하잖아? 날개를 잘못 놀리면 이상한 곳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잉기스온 기류를 잘만 이용하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더러 전략적으로도 우위에 설 수 있을 거야.

바람길에 대해 잘 알수록 우리가 유리한 거지.

아무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어서 [%dic:STR_DIC_N_Lausus]%한테 가서 보고서를 받아 오라고.

대화를 마친다.

어이, 이봐.

자네는 정말 잉기스온의 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군.

바람길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 법한데 말이야.

대화를 마친다.

키가 큰 사람치고 실속이 있는 사람은 적더군.

두고 봐!

곧 키가 작은 사람을 위한 시대가 올 거야.

라오콘의 말을 전한다.

라오콘이 보낸 사람이었군.

내 보고서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못 참고 사람을 보냈구먼.

아무리 라오콘이라고 해도 바람길 일에는 태연할 수 없을 거야. 처음에 믿지 않았지만 내가 데리고 가서 직접 보여주자 눈이 휘둥그래졌을 때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군.

자, 이 보고서에는 내가 새롭게 발견한 지역의 기류에 대해 적혀있어.

아직 두 장소뿐이지만 더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이걸 라오콘에게 잘 전해 줘.

대화를 마친다.

우리 연구소 사람들은 모두 형제 같은 사이지.

가끔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세상에서 딱 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연구소 동료들일 거야.

그러고 보니 라우수스가 쓴 보고서는 가져왔어?

도움이 될 만한 바람길을 발견했나 모르겠네.

보고서를 건넨다.

(보고서를 읽으며) 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역이 맞나?

일단 가디언들에게 말해서 확인을 해 봐야겠어.

빨리 잉기스온 전역의 바람길을 발견해야 이 고생을 안 할 텐데.

아무튼 네가 수고했어! 수고비 정도는 내가 챙겨주지.

[%dic:STR_DIC_N_Lausus]%와 대화하라

[%dic:STR_DIC_N_Laokoon]%와 대화하라

라오콘이 부탁한 대로 라우수스의 보고서를 받아오자.

라오콘은 같이 바람길을 발견한 친구 라우수스가 새로운 바람길을 찾으러 갔다며 그 보고서를 받아와 달라고 했다.

라우수스의 보고서를 라오콘에게 전하자 적당히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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