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소, 생각보다 할만하지 않소?
원래 사람 만나는 게 그렇소. 시작이 힘들지 한번 시작하면 자신감도 붙고 재미가 있다오.
자, 이 기세를 몰아 다른 사람들도 더 만나 봅시다.
새로 만날 사람도 다 환영요새에 있소.
이번 물건은 편지가 아니라 소포이니 지난번처럼 까칠하게 구는 사람들이 없을 거요.
어떻소, 지금 바로 시작하겠소?
영차, 받으시오. 상자가 두 개나 돼서 좀 무겁구려.
소포 주인은 거기 포장지에 쓰인 걸 보고 찾으면 되오.
(소포를 살피더니) [%dic:STR_DIC_N_Mesalina]와 [%dic:STR_DIC_N_Secundila] 백부장이군.
(상자 하나를 더 건네며) 미안하지만 이것도 부탁하오. [%dic:STR_DIC_N_Nonnos] 연구가에게 온 건데 지난번 편지 보낼 때 같이 부탁한다는 게 깜박했소.
그럼 서둘러 다녀 오시오.
아직도 낯을 가리는 건 아닐 테고 혹시 귀찮아서 그러오?
아니, 몇 명이나 만났다고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하오?
그렇게 끈기가 없어서야 어디 다른 일은 제대로 할 수 있겠소?
당신은 왜 또 온 거요?
연구할 때는 방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설마 또 메이리아의 심부름으로 온 거요?
쯧쯧,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군.
나야 물건을 빨리 받을 수 있으니 좋지만 [%userclass]씩이나 되면서 전령 심부름이나 하고 부끄럽지 않소?
그나저나 이 소포는 왜 이 모양이오? 발로 찼는지 완전 엉망이군.
(소포를 열어보며) 오, 엘리시움에 부탁한 자료가 드디어 왔군.
흠흠, 좀전엔 화내서 미안하오. 겨우 연구에 집중하려던 참이었는데 말을 시켜서...
오래 기다리던 자료를 가져다 주어 정말 고맙소.
어머, [%username] 님이 무슨 일이세요?
안 그래도 만나 뵙고 싶었는데 너무 반갑네요.
아니, 뭐 특별한 용건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젊은 나이에 높은 성과를 이룬 사람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말이에요.
이게 뭐죠?
(소포 겉면을 확인하며) 고향집에서 보낸 거군요. 아니, 왜 [%username] 님이 이걸...
참 마음씨가 좋은가 봐요. 이런 허드렛일도 다 도와주시고.
(소포를 풀어보며) 그나저나 집에서 뭘 보낸 거지?
(두꺼운 편지 뭉치를 꺼내며) 어머, 그새 또 이만큼이나 왔나 보네. 아, 제가 좋다고 이렇게 편지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서요.
성원을 해 주는 건 고맙지만 워낙 양이 많으니 일일이 답장을 해 드릴 수도 없고 항상 마음이 무겁답니다, 호호.
그러고 보니 [%username] 님도 잘 아시겠다. [%username] 님도 이 정도는 받으시죠?
카이누스 대행자님은 만나 보셨습니까?
[%username] 님을 찾으시는 것 같던데요.
그런데 들고 있는 그것 혹시 보급품 아닌가요?
(소포 안을 확인해 보며) 보급품 맞군요. 그런데 메이리아는 뭐하고 [%username] 님이 이걸...
무슨 일인지 알겠습니다. 메이리아가 또 요새에 처음 온 사람을 상대로 일을 시켰군요.
전에도 그렇게 주의를 줬건만, 쯧쯧. 교대 시간이 되면 가서 단단히 일러야겠습니다.
어쨌든 보급품을 가져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소포를 다 전하고 온 거요? 난 사람은 뭘 해도 다르다더니 일 처리가 빠르구려.
그래, 새로운 사람들과는 어땠소?
이번엔 소포라 전과는 반응이 다르지 않소?
아, 이런. 세쿤딜라 백부장이 깐깐하다는 걸 깜박했군.
교대 시간에 온다고 했소?
일을 만들어서 피신해 있어야겠군. 안 그러면 귀에 딱지가 않도록 잔소리를 해댈 테니 말이오.
아, 걱정할 필요 없소. 세쿤딜라 백부장이 날 어찌하진 못할 테니까.
뭐, 날 자르려고 해도 잉기스온에 오겠다는 지원자가 없으니 어떡하겠소.
[%dic:STR_DIC_N_Nonnos]에게 소포를 전하라
[%dic:STR_DIC_N_Mesalina]에게 소포를 전하라
[%dic:STR_DIC_N_Secundila]에게 소포를 전하라
[%dic:STR_DIC_N_Meiria]와 대화하라
메이리아가 새로운 사람들을 더 소개해 주겠다고 한다. 그녀가 알려준 대로 논노스, 메살리나, 세쿤딜라에게 소포를 배달하자.
메이리아는 시작한 김에 다른 사람들도 만나 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알았다고 하자 심하게 찌그러진 소포 세 개를 건네며 각각 논노스, 메살리나, 세쿤딜라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
논노스와 메살리나에게 소포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세쿤딜라 백부장에게 소포를 건네자 메이리아가 또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켰나며 단단히 주의를 줘야겠다고 했다.
이 말을 메이리아에게 전하자 세쿤딜라가 올 시간에 피해있어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