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왜 늘 이 모양일까요. 지금껏 있는대로 잘난 척 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원래 전 드라마타 담당자가 아니었답니다. 잉기스온으로 오기 전엔 카이누스 대행자님 아래서 서기관 일을 보고 있었죠.
하지만 여기에 오게 되면서 드라마타 조사일을 맡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드라마타 연구도 시작했지요.
배우는 걸 워낙 좋아하는 지라 어렵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미있었죠. 책상에 앉아서 펜대만 굴리다가 긴장감이 넘치는 현장을 누비니 말입니다.
현자의 서고에 있는 용족 서적을 다 섭렵하고 드라마타 추적자를 몇 달간 쫓아다니기도 해서 이제 드라마타에 대해선 다 안다고 자신했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말이에요.
하아, 부끄럽지만 다 털어놓죠. 지금껏 드라마타만 처치하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라마타의 알도, 새로운 드라칸이 태어나는 것도 말입니다.
그래서 파드마샤만 처치하고 알은 신경을 쓰지 않았죠.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드라마타 추적자에게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통의 드라마타는 알만 낳을 뿐 부화를 시키는 건 수호자의 몫이라더군요. 직접 알을 품은 예민한 파드마샤가 아주 특이한 경우라며.
네, 그래서 [%username] 님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예상이 맞다면 파드마샤의 알이 곧 부화될 겁니다.
알에서 새로운 드라칸이 태어나기 전에 [%dic:STR_DIC_M_Q11293]를 처치해 주세요.
그동안 난 파드마샤의 알을 동굴에서 가지고 나오겠습니다.
매몰찬 분이군요. 이렇게까지 부탁하는데...
하긴 누가 누굴 원망한단 말입니까? 잘못은 내가 했는데...
카이누스 대행자님께 현재 상황을 솔직히 보고하고 도움을 청해야겠습니다.
제게 잘 대해 주셨는데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간발의 차로 내가 먼저 돌아왔군요.
봤을지 모르겠지만 [%username] 님 일행이 동굴 안에서 수호자를 상대하고 있을 때 바로 뒤에 있었답니다.
파드마샤의 알을 가져오느라 수호자를 쓰러트리는 것까지는 못 봤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수호자까지 처리했다니 다행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호자도 처치하고 파드마샤의 알도 수거할 수 있었네요.
[%dic:STR_DIC_M_Q11293]를 처치하라([%2]/1)
[%dic:STR_DIC_N_Jamia]%와 대화하라
재미아가 파드마샤의 알을 수거할 수 있도록 파드마샤의 수호자를 처치하자.
재미아는 예민한 파드마샤만 없애면 파드마샤의 알이 부화하지 않을 거라는 착각을 했다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그녀가 파드마샤의 알을 동굴에서 꺼낼 수 있도록 알을 돌보는 파드마샤의 수호자를 처치해 주자 덕분에 무사히 일을 끝낼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