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자의 무덤은 용족도 천족도 넘보지 않는 땅입니다.
이미 드라나 생장기에 원기를 빨려 완전히 메말라 버렸죠.
생명체가 살기 적합하지 않다는 건 둘째치고 쓸만한 자원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과거에 있었던 큰 전투의 후유증으로 대지는 파손되고 기분 나쁜 기운만 가득하죠.
하지만 연구자로서는 이보다 더 흥미로운 지역은 없습니다.
패배자의 무덤에서 할 수 있는 연구는 아주 다채롭습니다.
드라나 흡수와 환경의 변화, 용족의 역사, 용의 골격 구조 연구... 마음만 먹으면 논문을 열 편도 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사나운 생명체들 때문에 제대로 조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전투에 자신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딜 가든지 형이 따라오려고 해서 성가시거든요.
참견하기 좋아하는 형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를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username] 님이 이 일을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성가신 녀석들은 [%dic:STR_DIC_M_DF4_Baku_Desert_54_An], [%dic:STR_DIC_M_DF4_Dionaea_Red_54_An], [%dic:STR_DIC_M_DF4_Scorpion_Rough_54_An] 입니다.
녀석들의 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형도 안심하겠지요.
[%username] 님은 강한 분이니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다녀오십시오.
다른 일이 있으면 어쩔 수 없죠.
어떻게든 형을 설득해 봐야겠어요.
정말 저 막무가내 성격은 감당하기 힘들지만요.
형과는 달리 저는 하나의 학문에만 몰두하지 않습니다.
지리학, 생태학, 역사학 등 분야는 많지만 결국 학문은 하나로 이어지거든요.
모든 것을 통달하게 되면 판데모니움에 계신 대학자님과 같은 경지에 이를 수 있겠지요.
지금의 고생은 훗날을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제가 부탁한 일은 하셨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성가신 동물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을 겁니다.
이 정도로 형이 납득하려 하지 않겠지만 설득은 더 쉬워지겠죠.
패배자의 무덤 연구가 제대로 되면 [%username] 님 덕분일 겁니다.
패배자의 무덤의 사나운 생명체를 처치하라
[%dic:STR_DIC_M_DF4_Baku_Desert_54_An]([%2]/6)
[%dic:STR_DIC_M_DF4_Dionaea_Red_54_An]([%5]/2)
[%dic:STR_DIC_M_DF4_Scorpion_Rough_54_An]([%8]/2)
[%dic:STR_DIC_N_Itar]%와 대화하라
이타르가 패배자의 무덤을 안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바쿠와 디오나에, 스콜로펜을 처치하자.
이타르는 패배자의 무덤을 조사하고 싶은데 방해하는 생명체들 때문에 곤란하다고 했다.
그래서 패배자의 무덤으로 가 고지대 바쿠, 오염된 가시 디오나에, 황금눈 스콜로펜을 처치하고 돌아가자 이타르는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