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상자를 열어보며) 역시 루시아 답군요.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부탁한 걸 챙겨서 보냈네요.

휴우, 하지만 이젠 쓸모가 없어요.

이유를 묻는다.

잘 나오던 간헐천이 어느 날부터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막힌 간헐천을 뚫으려고 이 물건들을 루시아에게 부탁했답니다.

그런데 지켜보니 흙이나 돌 때문에 막힌 게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어린 바이올란트가 기어 나오지 뭐에요.

천적을 피해 그곳에 숨어 있었나 봐요. 그러니 이런 삽 같은 건 필요 없게 됐죠.

이걸로 바이올란트를 캘 수는 없으니까요, 하하하하.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고 그 바이올란트를 그냥 놔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쓸만한 간헐천을 하나라도 더 찾는 게 제 임무이니 말입니다.

바이올란트를 처리하긴 해야 하는데 간헐천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할 수 없더군요. 녀석이 바깥으로 나올 때를 노려 없애야 하는데 그때까지 제가 간헐천 앞을 지킬 수도 없고, 허허허.

저기, 그렇게 바빠 보이지 않는데 그 일을 [%username] 님이 해 주는 게 어떻겠습니까?

기다리는 게 문제지 [%username] 님 정도 실력이면 어린 바이올란트쯤은 손쉽게 쫓아낼 수 있을 겁니다.

수락한다. 거절한다.

어린 바이올란트 이름은 [%dic:STR_DIC_M_DF4_W_C1_Mudthorn_55_An]입니다.

길게 늘어뜨린 촉수가 머리카락처럼 보여서 붙인 이름이죠.

녀석은 배가 고플 때에만 간헐천 밖으로 나오니 잘 지켜봐야 할 겁니다.

참참, 제일 중요한 걸 깜박할 뻔 했군요. 슈슈가 차지한 간헐천은 [%dic:STR_DIC_W_SZ_DF4_C1] 동쪽에 있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간헐천 구멍 보이시죠? 네, 바로 거기입니다.

대화를 마친다.

괜찮습니다. 저도 별 기대 안하고 말씀드려 본 건데요, 뭐.

그나저나 여기엔 언제까지 있을 건가요?

저야 [%username] 님이 오래 있을수록 좋으니 머물고 싶을 때까지 있다가 가십시오.

대화를 마친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다시피 여기선 [%dic:STR_DIC_M_DF4_W_C1_Mudthorn_55_An]가 차지한 간헐천이 아주 잘 보여서 말입니다.

어린 바이올란트 때문에 꽤 애를 먹는 것 같던데 일은 확실하게 마무리했습니까?

결과를 말한다.

잘 됐네요. 그런데 하아, 왜 갑자기 이런 기분이 들죠?

그동안 녀석에게 정이 들었나 봅니다. 가슴 한켠이 허전한 걸 보니 말입니다.

하하하하, 흉보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계속 혼자서 지내다 보니 이상한 것들에게까지 정을 주게 되네요.

간헐천 주변을 배회하는 [%dic:STR_DIC_M_DF4_W_C1_Mudthorn_55_An]를 처리하라([%2]/1)

[%dic:STR_DIC_N_Gustava]와 대화하라

어린 바이올란트가 비스콤 늪지의 간헐천을 차지했다고 한다. 거스타바를 도와 긴 머리 슈슈를 처리해야겠다.

거스타바는 루시아가 보내준 도구상자가 이제 필요가 없다고 했다. 막힌 간헐천을 뚫는데 사용하려고 했는데 이유를 확인해 보니 흙이나 돌 때문이 아닌 어린 바이올란트가 그 안에서 살아서라고 했다.

간헐천을 막고 있는 긴 머리 슈슈를 처리하고 돌아가자 거스타바는 수고했다고 하면서도 슈슈가 사라진 것에 대해 허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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