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지하도시 내부는 미로 같아서 발을 들이기 힘들었는데 잘 됐군요.

이게 있으니 형제를 구출해 내기가 훨씬 쉬워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유용한 걸 구해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종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그런데 여기 X표를 한 곳은 무엇인가요?

뭐라고 적혔는데 용족어라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군요. 혹시 용족어를 읽을 줄 아시면 좀 알려주십시오.

"말리카 누라라고 적혀있습니다."

말리카 누라? 정말 말리카 누라라고 적혀있습니까?

이럴 수가... 당신께선 정말 굉장한 걸 가져오셨군요.

말리카 누라는 최면술사입니다. 잡혀간 형제 대부분이 놈의 손에 세뇌가 됐었지요.

할디스비니에게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세네갈을 그렇게 만든 자도 그 자입니다.

[%username] 님, 거두절미하고 부탁드립니다. [%dic:STR_DIC_M_DF4_FanaticPr_NmdQ_54_Ae]를 처치해 주십시오.

수락한다. 거절한다.

X표시가 된 위치가 [%dic:STR_DIC_M_DF4_FanaticPr_NmdQ_54_Ae]의 거처인 것 같으니 이리로 가서 놈을 찾으십시오.

최면술사라고 해서 싸움을 못하는 게 아니니 방심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놈을 지키는 용신도도 여럿 있을 테니 단단히 준비하고 가십시오.

[%username] 님, 꼭 성공하셔야 합니다.

대화를 마친다.

왜 거절하시는 건가요? 하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지요.

다짜고짜 저주받은 지하도시로 가 말리카 누라를 잡으라 했으니. 게다가 당신께선 놈에게 해를 입은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알겠습니다. 저희 일이니 저희가 직접 해결하겠습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간 놈을 잡을 수 있겠지요.

대화를 마친다.

휴, 시엘이시여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떠난 뒤로 계속 시엘 주신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게 해 달라고요.

이렇게 멀쩡하게 오신걸 보니 제 기도를 들어주신 모양이군요.

그런데 최면술사 말리카 누라는 처치하신 건가요?

결과를 말한다.

오, 시엘이시여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username] 님 저희 대신 복수를 해주셨군요.

물론 최면술사 하나가 사라졌다고 용의 숭배자들이 지금의 일을 관두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전보단 덜하겠지요.

그리고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모릅니다. 놈에게 당한 동료를 생각하면...

(눈가를 재빨리 닦으며) 훌쩍, 눈에 뭐가 들어갔나 보군요.

[%username], 이걸 받아주십시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 죄송합니다.

[%dic:STR_DIC_M_DF4_FanaticPr_NmdQ_54_Ae]를 처치하라([%2]/1)

[%dic:STR_DIC_N_Ortiz]에게 보고하라

저주받은 지하도시 도면이 그려진 종이에 최면술사인 말리카 누라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말리카 누라를 처치해 연족의 복수를 하자.

오르티즈는 도면의 X표시 아래에 적힌 용족어의 내용을 궁금해 했다.

말리카 누라라고 적혀있다고 하자 동료를 세뇌시킨 최면술사라며 그를 꼭 처치해 달라고 간청했다.

도면에 표시된 곳으로 가 최면술사 말리카 누라를 처치하고 돌아가자 오르티즈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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